대우조선해양, 생산직 이어 사무직까지 임금 10% 반납
입력 : 2017-03-26 13:03:00 수정 : 2017-03-26 13:03:00
[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사무직에 대해서도 임금의 10% 일괄 반납을 추진한다.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당초 생산직에만 적용하려던 임금 10% 반납을 사무직에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사무직의 경우 지난해 10% 임금 반납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임금 반납 대신 1개월 무급휴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추가지원을 계기로 고통분담을 위해 다시 10% 임금 반납까지 추진하게 됐다.
 
다만 생산직에는 사무직과 같은 무급휴가는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생산직의 경우 기본급이 사무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근 일수 축소, 연월차 소진 등을 통해 실직적인 급여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감이 많이 남아서 생산직의 무급휴가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주잔량 때문에 대규모 구조조정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인력 감축 계획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 반 동안 1000명가량을 줄여야 하는데 정년퇴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맞춰질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에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관련 논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자구계획을 통해 2015년 대비 직영 근로자 3118명(23%)을 감축했고, 복지 및 연장근로 제한, 임금 반납, 무급휴직 등을 통해 1인당 인건비의 24%를 줄였다.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DB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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