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1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시대가 열렸다. 아이폰과 함께 앱스토어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하는 ‘1인 창조기업’의 성공사례가 속속 알려지고 있다.
직장인 한은정(27, 서울시 마포구)씨는 얼마 전에 SKT의 티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지하철 알리미’ 덕분에 깜빡 졸아도 내릴 역을 놓치지 않게 됐다. ‘지하철 알리미’는 대학생 이민석(26)씨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2만4000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에 매출은 4000만원을 넘었다.
앱스토어는 애플이 아이폰 출시 1년 뒤인 2008년 7월 선보인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 장터다. 스마트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내비게이션이나 게임기, 전자사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웹사이트에 콘텐트를 올려 직접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애플은 지난 6일 앱스토어를 통한 아이폰용 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가 30억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개인이 개발한 콘텐트를 올리는 네이트의 앱스토어 시장은 등록된 개인 개발자 수만 2800명을 넘어서고 있어, 1인 앱스토어 개발시대의 서광을 비추고 있다.
김영을 SK 커뮤니케이션즈 오픈플랫폼기획팀 부장은 “오픈 후 4개월 정도 됐는데, 폭발적인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이트 사이트에서의 앱스토어 총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 100만을 돌파했다”며 "오는 4월 모바일용 앱스토어 시장 역시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앱스토어 시장의 확대는 기존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로 이미 국외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게임빌 관계자는 ‘베이스볼 수퍼스타 2009’의 출시와 함께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앱월드’ 등에서 유료 게임 분야 1위는 물론, TOP 8위에까지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수천만명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무료배포할 수 있는 앱스토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이 시장에 얼마나 더 기발한 아이디어가 선보일 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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