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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2년 연임 성공
하나캐피탈 사장에 윤규선,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오상영 내정
2017-02-21 17:06:25 2017-02-21 17:06:25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실적 성장과 조직 통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임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은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내달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함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연장된다.
 
지난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함 행장은 9개월만에 옛 하나은행 전산시스템과 외환은행 전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통합노조 출범에 기여하는 등 하나·외환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적 개선도 함 행장의 성과 중에 하나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조38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1조535억 원)보다 31.7%(3337억 원)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53%에서 0.39%로 1년 만에 0.15%포인트 개선됐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4.65%에서 16.61%로 올랐다.
 
임추위 관계자는 "성공적인 전산통합과 노조통합 교차 발령 등으로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이뤄낸 점과 임기 중 일궈낸 탁월한 경영성과를 고려했다"며 "통합은행 3년 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 조직의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계열사의 임추위를 통해 신임 하나캐피탈 사장에 윤규선 전 KEB하나은행 기업지원그룹 부행장,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오상영 전 KEB하나은행 전무를 내정했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연임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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