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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공장 5000개까지 확대
4차 산업혁명 대비 지원책 발표…민관합동 1100억원 투입
2017-02-02 16:00:00 2017-02-02 16:00:00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의 일환으로 올해 스마트공장(제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맞춤형 공장)을 5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총 11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제조업이 선진국의 제조업 유턴(re-shoring), 신흥국의 급속한 추격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먼저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2200개 추가, 누적 5000개까지 확대한다. 공장 구축 지원에는 정부 예산 905억원과 민간 203억원 등 총 1108억원이 지원된다. 상반기 안으로 중기중앙회 등과 협력해 지원 대상 수요기업 3000개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스마트공장에서 한단계 나아간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500개)과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50개)도 새롭게 지원 될 예정이다.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유지·보수하는 등 고도화도 함께 진행된다. 
 
스마트공장 관련 공급산업도 육성한다. 올해 991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 핵심 컨트롤러, 센서 등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보급사업과 연계해 국내 시장 수요와 수출 방안도 마련한다.
 
산업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계획을 확정·공고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희망 사업체는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http://bms.smart-factory.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구축 중인 동양피스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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