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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 올 첫 월드컵서 금메달 2개 획득
2017-01-16 17:46:59 2017-01-16 17:46:59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이 2017년 첫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1년여 남짓 남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창성건설 소속 신의현(37) 선수가 '2017 리비브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메달은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설상종목 사상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이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에 따르면 신 선수는 지난 13일 크로스컨트리 중거리 5km 남자좌식부문에 출전해 18분 14초 6부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5일 크로스컨트리 장거리 15km 남자좌식부문에도 출전해 45분 53초 3부의 기록으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남은 크로스컨트리 남자좌식 스프린트 1km와 바이애슬론 7.5km, 12.5km, 15km경기에서도 추가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은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설상종목 최초 월드컵 금메달으로 역사상 의미가 매우 크며, 얼마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당당히 금메달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순수한 지원과 믿음에서 시작한 일인데, 신의현 선수 개인의 땀과 열정으로 일구어 낸 성과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자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 국민의 화합의 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성건설은 2015년 8월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설했다.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저변확대 및 우수선수 발굴 육성과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조성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통한 국위선양은 물론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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