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네크워크 구축에 통신장비도 잰걸음
5G·IoT 시대 개막 채비…"데이터 폭증 대비 장비 고도화"
입력 : 2017-01-17 15:00:46 수정 : 2017-01-17 15:00:46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비하기 위한 통신장비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주요 고객인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5G) 통신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차세대 동력으로 제시하면서, 폭증하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통신장비와 기술이 선결 요건으로 부상했다. 
 
이통사들이 이제 막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한 터라 아직 장비 업체들에게 당장의 매출 증대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기존 유무선 장비의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은 준비돼 있어야 한다. 5G와 IoT 등은 기본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지만 서비스 제공자부터 소비자의 단말기까지 기지국과 각종 유선 네트워크도 거치기 때문에 유무선 장비들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이통사들도 5G 서비스를 올림픽에서 선보이겠다며 서두르고 있는 점도 국내 장비 업체들에게는 호재다. 
 
다산네트웍스의 계열사 다산솔루션즈가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2016에서 통신 장비를 전시한 모습. 사진/다산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는 고도화된 모바일백홀 등의 통신 장비를 다음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전시한다. 모바일 백홀 솔루션이란 이통사의 모바일망이나 재난안전망에서 기지국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다산네트웍스는 2009년부터 일본 이통사 소프트뱅크에 모바일백홀 장비를 공급했다.
 
또 모바일백홀 장비 2종에 대해 지난해 메트로이더넷포럼(MEF)으로부터 국제표준 기술인증 'CE 2.0'도 획득했다. MEF는 최신 전송기술인 캐리어이더넷 관련 표준화 기구다. CE 2.0은 캐리어이더넷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제표준 기술인증으로, 시스코·화웨이·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인증을 갖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양방향 능동형 측정 프로토콜(TWAMP)도 일본 이통사에 공급 중이다. TWAMP 기술은 국제인터넷기술표준화기구(IETF)에서 지정한 국제 표준의 통신품질 측정 기술로, 트래픽을 분석해 오류를 찾고 장애를 예방한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5G·IoT 등이 상용화되면  데이터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기존의 장비와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쿼스는 이통사와 협력해 통신 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와 손잡고 대용량 트래픽 교환기를 개발한 유비쿼스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스위치도 제작했다.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화웨이도 국내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선 네트워크 후원사인 화웨이는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9일부터 3월 말까지 경기장·선수촌·조직위원회 사무실에 스위치·라우터 등 유선 네트워크와 보안 장비도 공급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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