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202.0원에 거래를 시작해, 15.3원 오늘 120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20.1원 급락하며 12거래일 만에 1180원대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다시 1190원대로 올라선 이후 1거래일 만에 120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3원 오른 120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에서 발표된 임금지표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규모는 15만6000만명으로 시장 기대치인 18만3000만명에 못 미쳤으나,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대비 2.9% 상승하며 2009년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외환보유액 3조달러 선 붕괴를 놓고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는 이날 달러화 대비 0.87% 인상(위안화 가치 절하)된 6.9262위안으로 고시되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생긴 매수 여력이 자극된 점도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위원들의 금리인상 지지발언과 오는 12일 예정돼있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로 미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 심리를 키울 것으로 보이며 위안화 연동 흐름도 지속될 것을 보인다"며 "내일 역시 추가 상승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