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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반기 보행전용 거리 채울 시민 콘텐츠 공모
지역·장르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2017-01-01 13:04:44 2017-01-01 13:04:44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상반기에 서울 도심권 보행전용 거리를 채울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모한다.
 
시는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시민예술가와 시민 작품을 대상으로 세종대로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덕수궁길, 청계천로에 선보일 작품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들에게 도심 주요 도로를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대로, DDP 앞, 덕수궁길, 청계천로의 차량통행을 막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문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세종대로·DDP 보행전용 거리에서 펼쳐진 하와이안 전통훌라춤, 색소폰 연주 등 시민예술가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공연·체험·전시 등을 원하는 시민과 단체라면 거주 지역이나 장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친 작품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도심권 보행전용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참가자는 참여 신청서와 공연활동이 담긴 동영상·사진 등을 이메일(as4378@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 또는 서울시 보행전용 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참고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공연 작품은 시와 협의를 통해 공연 장소를 정하고, 공연 장비와 1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보행전용 거리를 운영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재능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보행 전용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도로에 앉아서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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