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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조망 걱정 없는 필로티 설계 'e편한세상 시흥'
저층 사생활 보호·일조량 풍부, 입주민 만족도 '쑥쑥'
2016-12-22 17:24:28 2016-12-22 17:24:28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최근 분양 시장에서 '필로티 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로티 구조'란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 들어 올려 지상에서 분리하는 건축 방법이다. 쉽게 말해 아파트 1층을 지면보다 높게 띄우는 방식이다. 흔히 말하는 '2층 같은 1층 아파트'로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각광을 받는다.
 
기존에 지면과 맞닿은 1층의 경우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사람과 차량의 동선에 방해가 되는 등 건축물 개방감이 낮은 편이었다. 또한 기존 저층은 채광이 나쁜데다 습도 또한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곤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다르다. 일정 높이로 띄운 필로티 구조로 개방감과 더불어 일조량을 극대화함은 물론 기존 저층의 문제점들이 보완됐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 기능은 강화되고, 층간 소음 문제도 일부 해결된 것이다. 
 
기존 1층의 경우 베란다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내부를 볼 수 있어 블라인드로 온종일 집안을 가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때문에 사생활 보호 수준이나 채광의 만족도가 낮았지만 필로티 구조는 이를 해결한다. 
 
뿐만 아니라 필로티 구조를 적용하는 동시에 건설사들이 저층의 분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단지 내 공원 등의 조경을 특화하면서 저층에 대한 선호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단지 내 조경을 창밖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저층이 일명 ‘공원 뷰’라 불리며 실제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 별 설계에 따라 테라스가 있거나 정원이 꾸며진 필로티 구조는 특히 인기가 높다.
 
여유 공간은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될 수도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무인 택배함, 자전거 보관소, 주민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교육,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입주민 편의와 거주만족도가 높아지고 꽉 막혔던 미관까지 개선된다는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필로티 단지는 개방감과 주거쾌적성을 높이고 공간 활용도 우수해 최근 저층, 고층 가릴 것 없이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사람들은 입주민 거주만족도가 높은 필로티 구조를 갖춘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000210)도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361-1번지 일원에 전 동을 필로티로 설계한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를 오는 23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필로티 설계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 쓴 점이 특징이다.
 
'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규모로 전 가구를 84㎡로 구성했다. 또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양식에 맞춰 평면을 ▲84㎡ A형 162가구 ▲84㎡ B형 195가구(D.House) ▲84㎡ C형 38가구 ▲84㎡ D형 136가구 ▲84㎡ E형 128가구(D.House) 5가지 유형으로 구성했다. 
 
'e편한세상 시흥'은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소사~원시선 개통 시 도보로 약 5분 거리 위치하게 될 대야역(가칭)을 통해 서울역, 용산역, 대림역, 고속터미널역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도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거 기반시설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CGV, 평생학습센터, 신천연합병원 등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대야초, 은계중, 은행고 등의 학교와 시립도서관,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산책 및 운동시설이 마련된 은행근린공원, 비둘기 공원 또한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자연 휴양림이 있는 소래산과도 가깝다.
 
이 단지에는 대림산업(000210)이 자체 개발한 신평면 상품인 D.House가 약 50%의 가구에 적용된다. D.House는 세대 내부를 편하게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해 동일 평형에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 간의 경계를 허문 오픈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은 물론 다이닝(Dining) 중심의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또,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도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e편한세상 시흥'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저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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