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증권가는 19일 농심의 라면 가격인상으로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을 내놨다. 중국과 미국에서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점은 중장기 투자매력을 높일 것이란 평가다.
키움증권(039490)은 농심이 5년만에 라면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과 관련, 연간 최소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상된 브랜드 라면 부문 내 매출비중은 80~90% 수준으로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저항만 없다면 연 매출 최소 500억원 이상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고성장하는 해외 사업은 중장기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지역, 채널 커버리지가 확대되면서 라면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상해 2공장 증설과 미국 LA 공장 라인 증설로 향후 업종 내 가장 돋보이는 해외매출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45만원은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농심의 목표가를 11%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26% 상향 조정한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자 저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이 점유율 방어를 위해 마케팅비를 공격적으로 투입하고 신제품도 적극 출시할 확률이 높아 소비자 추가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44만원에서 49%로 올려잡았다. 올해 낮은 기저효과와 라면시장 점유율의 완만한 반등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짚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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