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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온라인 TV 시장 점유율 40%로 '1위'
비지오에 두 배 이상 앞서…스마트TV 등이 인기 견인
2016-11-24 15:06:58 2016-11-24 15:06: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팔린 TV 10대 중 4대는 삼성전자(005930) 제품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관 '1010데이터'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2015년 10월~2016년 9월) 미국 내 온라인 쇼핑으로 집계된 TV 시장 규모는 32억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시기별로는 연중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가 있는 11~12월에 전체 판매의 45%가 집중됐다. 시즌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2월과 7월에도 소폭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39.9%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보다 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위 비지오(17.5%)를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LG(11.1%), 소니(6.1%), TCL(4.5%)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온라인 TV 시장 업체별 판매 점유율 현황. 자료/1010데이터
 
 
소비자들이 둘러본 TV 제품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비중이 21.2%로 가장 높았다. 마찬가지로 비지오(13.9%), LG(11.8%), 소니(6.0%)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미국 소비자들은 베스트바이(29.8%), 월마트(23.0%), 아마존(21.6%) 등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로 TV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10데이터는 "미국 온라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른 가전 제품들과 연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TV를 앞세워 공고한 입지를 다졌다"며 "TCL, RCA 등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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