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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캐나다 코퀴틀람지점 개설
최초 서부지역 영업채널…교민들 금융활동 지원
2016-11-20 08:43:30 2017-03-21 15:50:07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신한은행(신한지주(055550))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소재 코퀴틀람지점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점은 캐나다신한은행의 4번째 현지 채널이자 최초의 서부지역 영업채널이다. 이 지점은 이 지역 랜드마크인 코퀴틀람 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개점식에는 대한민국 밴쿠버 총영사관인 김건 총영사와 이석근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 브리티씨컬럼비아(BC)주 연야 마틴 상원위원, 린다 르미어(Linda Reimer) 주의원, 콜린 한센(Colin Hansen) BC주 외자기업 투자관리처(Advantage BC) 대표 등 현지 주요 기관장이 참여했다.
 
코퀴틀람 지역은 밴쿠버에서도 교민과 이주민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8만명에 달한다. 캐나다신한은행은 코퀴틀람지점을 활용해 교민들의 금융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캐나다신한은행은 현재 토론토(영업부), 미시사가, 쏜힐 등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사 총자산은 4억1700만달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코퀴틀람지점 개설로 캐나다 서부 지역의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캐나다 내 지점이 많지는 않지만 모바일뱅킹 등 한국의 우수한 정보기술(IT)역량을 적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글로벌 리테일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조용병 은행장이 제시한 경영방법론 'G.P.S. Smart Speed-up'을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확대(G:Globalization)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본사 전체 부서가 해외법인 운영을 지원하는 조직체계인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해 차별화된 글로벌 영업 지원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신한은행의 전체 순이익 중 해외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47%, 2014년 8.74%, 2015년 10%를 돌파했다. 올해 해외 수익 비중 목표는 11%며, 2020년에는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샹그릴라 호텔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신한은행 코퀴틀람지점 개점식 행사에서 (왼쪽 세번째)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 김건 주 벤쿠버 총영사, 이석근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 등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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