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김종 전 차관 소환 조사
최순실·차은택 체육계 이권 개입 도운 의혹
2016-11-16 09:27:15 2016-11-16 09:58:44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16일 소환한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최씨와 차은택(구속)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체육계 이권 개입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며 체육계 각종 사업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김 차관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국가 대표 선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만든 한국동계스포츠센터를 도운 의심도 받고 있다. 여러 의혹이 나오자 김 전 차관은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주말과 15일 각각 차 단장의 최측근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6일 검찰에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9월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말하는 장면.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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