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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3분기 영업이익 23억원…신규 주택사업 호조에 흑자전환
자산매각 효과로 순차입금 7년만에 최저수준인 9556억원
2016-11-14 16:49:54 2016-11-14 16:49:54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두산건설(011160)은 14일 올 3분기 매출액 321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8.8%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올 3분기 두산건설의 실적개선은 지난해부터 호조를 보인 신규 주택사업이 매출에 반영된 것이 원동력이 됐다. 또 사업부문 매각과 매출채권 회수, 지속적 판관비 절감 등 재무구조개선으로 인한 차입금 축소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3분기 1조2960억원이었던 두산건설의 올 3분기 차입금은 9500억원대로 34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에따른 분기별 이자비용 부담도 지난해 361억원에서 올해 222억원으로 약 39% 절감됐다. 
 
두산건설은 순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수주물량 증가 등으로 향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수주도 증가세다. 두산건설은 올 3분기까지 1조4000억 원의 수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총 수주 물량의 85%에 해당한다. 
 
지난달 역시 천안청당(1490억원), 의정부 중앙생활권(1210억원) 등에 약 5000억원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현재까지 총 1조9000억원의 수주를 올리고 있다. 해당 수주금액은 지난해 올린 1조6500억원을 임 초과 달성한 액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 예정인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올해 수주 2조원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목표 초과 달성으로 내년 이익 성장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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