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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렌터카 관리, IoT 전용망으로 관리비 절반으로”
SK네트웍스 렌터카 시스템에 ‘로라’ 적용
2016-11-14 09:00:36 2016-11-14 09:00:36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렌터카 종합관리시스템(TCMS)에 SK텔레콤(017670)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이 적용된다.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종합관리시스템을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통해 제공하기로 14일 협약을 맺었다. 
 
TCMS는 SK네트웍스가 2011년 개발한 법인차량 관리 시스템이다. 임대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주행기록 및 주유 관리, 도어 개폐 여부, 위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또 엔진이 과열되거나 엔진 회전 수, 자동변속기 회전 속도가 기준값을 벗어났을 때 차량의 상태를 알려주고 엔진오일과 기어오일의 상태도 체크한다. 
 
로라 모듈의 가격은 기존 모듈의 절반 수준이며 통신료는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 유지보수 등 관리비는 3분의 2 수준으로 전체 관리비를 평균 5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TCMS 단말기 제조업체에 모듈을 무료로 지원했으며 올해 시범 적용 후 전체 렌터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에너지 마케팅 및 정보통신유통 등 SK네트웍스의 다른 사업에도 로라와 LTE-M 등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을 적용해 해외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 본부장은 “SK텔레콤의 앞선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렌터카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커넥티드카 솔루션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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