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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EN (재무설계 편)
진행: 어희재 앵커
출연: 김태남 대표(머니코치)
▶오늘의 주제: 대출 끼고 집 장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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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가장 1차적인 고민은 내집마련이다. 30대 후반 대한민국 맞벌이 부부가 약 400만원의 소득을 얻는다고 가정해보자. 3억5천만원의 아파트를 갖는 게 목표인 이들은 현재 약 9천만원의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이때 이들이 하는 가장 첫번째 고민은 일단 대출로 집을 장만할까이다. 월급쟁이가 언제 돈을 모아 3억5천만원의 아파트를 사겠는가. 쉽지 않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부동산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게다가 현재 저금리 시대고, 부동산 경기 호황이라 지금이 내집 마련의 적기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대출로 샀다고 가정해보자. 9천만원의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2억6천만원의 대출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매월 139만원을 갚아 나가야 한다. 30년 장기 대출로 갚았을 경우 상환 금액은 5억원이다. 사놓은 집이 매년 4%의 집값 상승률을 반영했을 경우 30년 뒤 집은 11억원을 넘어간다. 원리금을 상환하고도 6억원의 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어찌보면 완벽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큰 시세차익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2%만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엔 30년 뒤 집 값은 6억3천만원 정도가 된다. 거의 절반이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을 제외하면 차익은 3천만원 정도 뿐이다. 집 값이 하락할 리스크까지 감안한다면 마이너스가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두번째 가정. 돈을 모아 집을 산다고 생각해보자. 플랜A처럼 매월 139만원을 상환할 수 있다면 그만한 저축도 가능할 것이다. 매월 139만원의 저축을 할 경우 이자 없이 불어난 원금은 약 5억원이 된다.
그런데 이때 투자를 통해 금융자산을 불릴 경우 매년 6~8%까지도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복리효과를 적용해본다면 30년 뒤 이 자금은 약 8억원에서 11억원으로 불어난다. 아마 그 과정에서도 분명히 부동산 자산을 구입할 수 있을 여유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보자. 금융자산의 합리적 수익률 결정을 내림으로써 우리는 풍성한 투자설계가 가능하다. 부동산 구입보다는 저축과 투자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투자를 하면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합리적 수익률을 정해서 자산을 배치해야 한다.
합리적 수익률은 약 6~8%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금과 주식투자의 중간 지점이다. 매년 꾸준히 이 성과를 낼 경우 복리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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