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예산안 조정소위 배제 반발…국회서 1인 시위
2016-11-08 11:13:16 2016-11-08 11:13:16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8일 국회 본관 새누리당 수석부대표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2017년도 예산안 심사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잠정 결정됐다가 갑자기 배제된 것에 대한 항의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영문을 알지도 못한 채 갑자기 배제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도대체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에 넣었다가 갑자기 빼버린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전북 유일의 여당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정소위 첫 회의를 앞둔 지난 7일 오전 정운천 의원 대신 친박계 김선동 의원이 위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 인사라는 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까지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전북도민들께서 정운천을 뽑아주신 건, 꽉 막힌 중앙에 예산통로를 열어 지난 30년 간 홀대받은 전북예산을 제대로 챙기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갑작스럽게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에서 배제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행동으로 전북도민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8일 국회 본청 새누리당 수석부대표실 앞에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 배제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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