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조건부 파업철회 선언
"시민안전 생각해 내린 결정"‥3차파업 예고
2009-12-03 18:35:30 2009-12-03 19:14:34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파업 8일만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조건부 파업철회를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와 불성실 교섭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3일 철도노조는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부 파업철회 의사를 밝혔다 .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은 '사랑하는 2만5000 철도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담화문에서 "잠시 현장으로 돌아가 3차 파업을 준비하자는 명령을 내리고자 한다"며 조건부 파업철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직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지 못했고 우리의 절절한 요구를 쟁취하지 못해 절반의 승리를 한 것"이라며 "파업대오는 잠시 풀었지만 투쟁대오는 강고히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철도노조의 이같은 조건부 파업철회는 정부와 사측의 전방위 압박에 대한 부담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체인력이 투입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000여명이 투입된 대체인력들이 현장의 전동차 운행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지연을 비롯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아진 것도 철도노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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