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 재신청 않는다
28일 재신청 포기 의사, 시신은 유족 인도키로
입력 : 2016-10-28 22:02:05 수정 : 2016-10-28 22:09:26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경찰이 고(故) 백남기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종로경찰서는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유족이 부검을 반대하고 있어 영장을 재발부 받더라도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우려돼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백씨 유족에게 인도하고, 백씨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관련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만큼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유족과 협의하라는 조건으로 부검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강제집행하려 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의 거부로 포기했다.
 
백남기 투쟁본부 측은 “우리는 부검이 필요없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밝힌 만큼 재신청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유족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만료일인 2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의 '부검영장 집행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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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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