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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부합 예상-한국증권
2016-10-17 08:54:28 2016-10-17 08:54:28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조2024억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4056억원으로 컨센서스 3989억원을 1.7% 상회할 전망”이라며 “실적은 KT&G 별도 법인과 자회사 한국인삼공사(KGC)의 실적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담배 매출액은 시장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고, 점유율이 59.2%에서 59.7%로 상승, ASP가 면세품 가격 인상 등에 힘이어 3.6% 올라 6.3% 증가할 전망”이라며 “담배 소비 회복은 마무리 국면으로 보이나, 최근 론칭한 캡슐형 신제품들이 계속 인기를 끌어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담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에 그칠 전망인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과 전년 동기의 달러 ASP 기저가 높았던 것이 부담이었다”며 “일부 항만 하역 문제도 있어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KGC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 28.6% 증가하며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에브리타임’, 기능성제품 ‘화애락’ 등의 고성장이 지속돼 내수가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KGC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개선된 20%로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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