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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재난발생 시 지휘소 건물 내진설계율 60% 그쳐"
2016-10-04 15:36:22 2016-10-04 15:36:22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각 지역에서 현장을 지휘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의 내진확보율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4일 국민안전처가 제출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종합상황실 내진설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68곳의 대책본부·종합상황실 중 158곳(59%)의 구조체만이 내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제주지역 내 대책본부·종합상황실 4곳 중 1곳(25%) 만이 내진설계를 확보했으며 전남지역 건물의 내진설계율도 29.2%에 불과했다. 지난달 12일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가 속한 경북지역은 25개중 12곳(48%)만이 내진설계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지역 재난안전본부와 종합상황실은 어떠한 재난으로부터도 안전한 시설물이어야 한다"며 신속히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국회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김영호 의원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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