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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IFA2016…벤츠 회장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동차가 대세"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이 가장 중요한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
2016-08-25 06:00:00 2016-08-25 0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6'에서 자동차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 인사가 처음으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만큼 IFA에서도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이 가장 중요한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CEO)은 IFA 개막 첫날 '궁극의 모바일 기기: 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기술 융합 현황과 중요성, 미래의 자동차 기술의 발전 방향, 자율주행차의 미래와 이로 인한 생활의 변화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체 회장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자율주행차인 'F015'를 선보이며 자동차의 미래 콘셉트를 제시한 바 있다.
 
’F015 럭셔리인모션’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네트워크와 센서 등을 통해 취합한 정보를 분석, 스스로 주행한다. 내부공간은 최대한 넓히고 앞좌석은 회전이 가능해 주행 중에도 뒷좌석 승객들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어 이동중 비지니스업무나 회의도 가능하다. 각 좌석 측면 도어에는 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은 후방에 장착된 두 개의 전기모터와 수소 연료 탱크에서 얻으며 최고출력은 272마력, 안전최고속도는 201km/h다. 

이외에도 자동차업계 수장으로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 메리 바라 GM CEO 등이 참관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개 기조연설자가 누구인지를 통해 그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 업계 인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자동차와 IT와의 융합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관련 전시회 중 하나다. IFA은 메세베를린(베를린박람회)과 독일 가전통신협회(GFU) 주최로 매년 9월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다.
 
IFA 2016 홈페이지 캡쳐.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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