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러 순방, 경제·안보 현실 타개할 기회"
을지국무회의 주재 "능동적 호혜적 외교에 힘을 쏟아 나갈 것"
2016-08-22 13:59:49 2016-08-22 13:59:49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다음달 초 예정된 중국과 러시아 방문 일정과 관련해 “이번 순방은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소통하고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서 우리 앞에 놓인 경제·안보적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데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국제환경을 탓하며 앉아있을 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능동적 호혜적 외교에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다.
 
관계부처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이번 순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진 뒤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7일과 8일에는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도 찾을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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