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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혼조 출발…유가 하락·미국 제조업 불안
2016-08-01 22:57:31 2016-08-01 22:57:3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제조업 지수를 둘러싼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37분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1.29인트(0.06%) 내린 1만8420.95를, S&P 500 지수는 2.06포인트(0.09%) 하락한 2171.54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49포인트(0.03%) 오른 5163.63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주 요인은 미국의 7월 ISM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로 인한 불안감이다. 전문가들은 7월 ISM 제조업지수가 53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6월에 기록한 53.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위축을 뜻해서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긴 하지만 시장은 일찍부터 경기 하락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 스왑 디렉터는 "지난 몇달간 미국 제조업 지수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만약 갑작스럽게 지수가 떨어지게 되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또한 주가 하락을 자극했다. 이날 장중 한 때 미국 원유 선물은 배럴당 1.3% 하락한 41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40달러선 이하로 내려가면 불안심리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주가를 좌우할 요인은 기업 실적이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은 다이아몬드오프쉐어, AMC엔터테인먼트, 윌리엄스코스,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 보나도리얼티트러스트 등이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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