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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아마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순익 9배 늘어
2016-07-29 11:35:33 2016-07-29 12:38:0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3개 분기 연속 최고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이 발표한 2분기 순이익은 총액 8억5700만달러(주당 1.7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00만달러(주당 0.19달러)에 비해 9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최고 순이익을 경신했다. 또한 5개 분기 연속 흑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2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30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295억6000만달러에도 상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 또한 13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의 4억6400만달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이 같은 호실적은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대한 투자가 빛을 발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AWS는 현재 아마존이 운영 중인 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익성 또한 가장 큰 사업으로 이번 분기에만 28억8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보다 58%나 증가한 수준이다.
 
AWS의 영업이익 역시 7억1800만달러로 집계돼 북미지역 소매사업 영업이익인 7억2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이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액이 310억에서 335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316억달러와 근접한 수준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2.02%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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