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장경태, 더민주 최고위원 출마 "청년에 대한 편견 부술 것"
2016-07-28 19:21:48 2016-07-28 19:21:48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이 28일 “지금의 더민주에서 청년은 기득권이 이끄는대로 따라가야만 하는 비주류”라며 현 정치권의 청년문제 접근법을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더민주 청년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매번 선거마다 정치권은 청년문제 해결을 외치지만 청년들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며 “청년의 문제를 청년이 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청년을 대변한다지만 단지 권한을 가질 뿐이며 아직 어리고 서툴다며 정치에서 배제한다”며 “그런 편견의 결과가 4월 총선이었다”고 진단했다. 더민주는 지난 총선에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청년비례 후보자 자질문제’ 거론과 한 후보자의 자기소개서 첨삭파동 등을 거치며 한 명의 청년 비례대표 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다.
 
장 대변인은 “당내 청년을 더 이상 정치적 아이템으로만 소모해서는 안된다”며 “평범한 청년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 내 청년위원회 강화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청년정부’ 구성 등의 로드맵을 제시한 그는 “청년조직이 주류에게 심사받고 평가받는 곳이 아닌 진정한 청년들의 목소리로 운영되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청년위원장은 청년부문 최고위원을 겸직하게 되며 내달 27일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더민주 청년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