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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능력 개선되면 대출금리 낮추세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서비스…4~7등급 신용자, 1금융권 사잇돌 대출 적용
2016-07-26 14:42:10 2016-07-26 14:42:1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이후 상환능력이 개선되면 대출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4~7등급 수준의 중신용자는 국내 9개 은행에서 6~10% 사이의 대출 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 서비스 5편으로 ''이자·수수료 경감 혜택을 비롯한 5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먼저 금리 인하 요구권 서비스는 대출자가 취업, 직장변동, 소득증가, 신용등급 개선 등을 경험한 경우, 상환 능력이 호전된 것으로 인정해 대출 금리를 인하해 주는 것을 말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출자는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 인하 신청서와 신용상태 개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금융회사는 제출된 자료를 보고 심사한 후 고객에게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5~10영업일 이내에 통보한다.
 
금융회사별로 제한요건을 두는 경우가 있으니, 신청 미리 약관이나 상품설명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 보면 좋다.
 
금리인하요권은 지난 2015년부터 은행권을 비롯해 제2금융권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후 은행 및 제2금융권과 거래하는 28만8000명의 금융소비자가 이 서비스의 혜택을 누렸다.
 
자료/금감원
 
자신이 4~7등급 수준의 신용등급이면, 제2금융권을 이용하기보다 시중 은행을 비롯한 9개 은행에서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받으면 된다. 이 대출 상품은 지난 5일부터 우리, 신한, 국민, 기업, KEB하나, 농협, 전북, 제주, 수협에서 취급하고 있다. 사잇돌 대출은 2금융권 보다 낮은 6~10%의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자부담이 줄어든 다는 장점이 있다. 출시 이후 지난 22일까지 판매 실적은 359억280만원이며 이용 고객은 3504명에 이르렀다.
 
한국이지론을 통해 나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을 검색해 볼 수도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한국 이지론 홈페이지(www.koreaeasyloan.com)에 접속해서 'CSS맞춤대출'을 신청하거나 전화 상담을 해 낮은 금리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된다. 금융회사 점포 없이 인터넷을 통해 76개 금융회사와 대출상담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 셈이다.
 
종이통장에 대한 애착이 없다면 무통장 거래서비스로 금리·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재 국민, 신한, 우리, SC, 경남, 부산은행은 이러한 인센티브를 적용한 27개 무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통장 상품 가입 시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누리고 통장을 지니고 다니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서명·인감 도용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저소득 저신용 서민을 위한 4가지 서민금융지원 서비스도 존재한다.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쪽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 6~10% 사이, 또는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면 연 6~10.5% 금리를 적용하는 '새희망홀씨',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이용하면 된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이하인 자,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에 해당되는 사람이면 연 4.5%의 '미소금융'에 지원할 수 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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