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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경준 검사장 장모 자택 등 압수수색
2005년 김정주 측 2억, 장모 계좌로 입금
2016-07-21 09:21:38 2016-07-21 09:21:38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검찰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검사장)"지난 20일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21일 밝혔다.
 
'진경준 주식 뇌물 스캔들'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계좌추적으로 지난 2005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엔엑스씨(NXC·넥슨 지주사) 회장 측에서 진 검사장의 장모 계좌로 2억원가량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밝혀냈다.
 
진 검사장이 친구인 김 회장에게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달라고 하자 김 회장이 개인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김 회장에게서 공짜로 받은 42500만원을 넥슨 주식 거래에 쓴 뒤 126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근무하던 2009년 한진그룹의 조세포탈 관련 내사를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처남 강모씨가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도 있다.
 
특임검사팀은 지난 17일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진 검사장의 전 재산 140억여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이 심리하고 있다
 
넥슨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나왔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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