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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반조리 편의식 '백설 쿠킷' 출시
간편식과 또 다른 신개념 편의식…3~4인 가족 타깃
2016-07-20 09:10:06 2016-07-20 09:10:06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외식으로 즐기던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식 제품 '백설 쿠킷(Cookit)'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반조리 편의식(Meal kit)은 조리에 필요한 모든 부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편의식 시장이 발달한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는 분야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3조원 규모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반조리 편의식 시장이 형성돼 있다. 냉동과 상온 간편식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미국 편의식 시장에서 13% 가량을 차지할 만큼 비중 있는 규모로,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조리 편의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백설 쿠킷'을 선보이게 됐다.
 
고기나 야채 등의 원재료만 있으면 짧은 시간 내 제대로 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요리하는 즐거움'을 원하면서도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이미 조리가 되어 있는 간편식과는 달리 신선한 원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골라 안심하고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설 쿠킷'은 원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재료와 소스로 구성돼 있다.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동봉된 파우더로 튀김을 만들고, 소스로 맛을 더해 조리하는 방식이다. 탕수육이나 닭강정처럼 집에서 만들기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재료의 배합비를 맞췄다.
 
이미 조리가 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HMR)과 비교하면 '백설 쿠킷'은 일정 부분의 직접 조리 과정이 필요한 제품이다. 필요한 재료를 따로따로 준비하는 번거로움은 최소화하고,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마케팅팀 팀장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반조리 편의식 브랜드로 누구나 쉽게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내 안의 요리 세포'를 깨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건강한 편의식이라는 점을 적극 알려 출시 1년 내 연 매출 100억원 대의 대형 신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설 쿠킷'은 '찹쌀 탕수육kit', '닭강정kit', '오꼬노미야끼kit', '감자 수제비kit' 등의 아시안 메뉴 4종과 '크림 리조또kit', '트러플 리조또kit', '맥앤치즈kit', '매시드 포테이토kit' 등의 서양식 메뉴 4종 등 총 8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3480원~4980원으로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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