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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아베노믹스 경계감에 멈칫..삼성전자 하락 반전
2016-07-12 16:19:43 2016-07-12 16:19:4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아베노믹스 경계감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4% 오른 1991.23에 마감했다.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가운데 향후 자민당의 핵심공약인 대규모 금융완화, 과감한 재정투입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가운데 원엔환율은 100엔당 9원내린 1110원선까지 밀려났다. 전날 3.98% 급등한 니케이225는 이날도 2.46%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중 1998선을 터치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서자 개인은 1940억 매물을 출회했으며 7거래일 연속으로 펀드환매가 진행되는 가운데 투신도140억 매도했다. 이날 기관은 투신매도를 포함해 485억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과 유사하게 철강금속, 금융, 화학업종 중심으로 1930억 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은행, 운송장비, 금융, 유통, 건설은 오른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내에선 삼성전자(005930)가 1.68% 하락했으며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도 하락했다.
 
 
미국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 공개로 시간외거래에서 3% 상승하는 가운데 고려아연(010130), POSCO(005490)  역시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는 중국의 장화이자동차(JAC)가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0.94% 내렸고 LG화학(051910)도 1.1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31% 오른 699.40에 마감했다. 
 
개인은 356억 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77억, 85억 매도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6.3%), 종이목재(1.47%), 건설(1.37%)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제약,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반도체는 하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퇴행성관절염치료제인 인보사의 국내 판매 허가 신청소식에 5.58% 올랐고 코오롱(002020)도 11.4% 급등했다. 나무가(190510)는 AR게임 '포켓몬 고'의 흥행 소식에 3D카메라모듈 사업이 부각되며 6.94% 올랐으며 게임주내에선 조이시티(067000), 엠게임(058630), 한빛소프트(047080) 등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는 1.30원 오른 1148.00에 거래를 마쳤고 상해종합지수는 1.83% 오른 3049.68에 마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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