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 경제성장률 1.7% → 0.9% 하향
2016-07-12 03:57:52 2016-07-12 03:57:52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정부가 2016회계연도의 실질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0.9%로 낮출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명목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1%에서 2.2%로 대폭 하향 조정된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치뤄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후 미소 짓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 사진/뉴시스·AP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건 소비세율 인상 조치를 내년 4월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당초 전망에서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을 포함했다. 하지만 소비세 인상 시기가 뒤로 미뤄지면서 소비도 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실질소비증가율이 당초 2%에서 1%로 반토막 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생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일본 경제에 부담이다. 일조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후 안전 자산인 엔화에 돈이 몰리면서 엔화 가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 일본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받게 된다.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도 약세라 일본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 
 
내년의 실질 및 명목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기 1.2%, 2.2%로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치뤄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후 대규모 내수 부양책 실시를 예고했다. 규모는 100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이다. 최대 225조원에 이를 것이란 시각도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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