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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브렉시트 영향에 유럽·일본펀드 수익률 저조
2016-07-03 10:00:00 2016-07-03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국내 증시가 브렉시트 발 충격 여파가 가시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다만, 한 주간 국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7% 손실을 기록했다. 액티브펀드(-0.53%)가 인덱스펀드(-0.92%)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배당(0.16%)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는 한 주간 1.34%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IT와 경기소비재 섹터에 주로 투자하며 대형주 혼합 스타일의 ‘한국투자배당리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이 0.6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C)’ ‘하나UBS코리아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5’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C 1)’이 각각 0.43%, 0.37%, 0.30%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코스피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41% 손실을 기록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펀드가 4.22% 하락하며 가장 저조했고, 일본(-3.75%), 신흥유럽(-3.15%) 순으로 부진했다. 반면 브라질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5.58%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고 이어 중남미(2.85%), 브릭스(1.05%) 순으로 선방한 모습이었다.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이 8.49%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이 각각 6.18%, 5.76%, 5.6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02%, 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소유형별로는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16% 올랐다. 해외채권형은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0.83% 올라 가장 우수한 흐름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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