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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복지비전, 세계사회복지대회에서 세계와 공유
세계사회복지대회 27~30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80개국 참여
2016-06-27 12:51:18 2016-06-27 12:51:18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사회복지인의 가장 큰 축제인 ‘세계사회복지대회’가 27~30일 나흘간 서울시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80여개국 3000여명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928년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가 ‘국제사회복지대회’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2008년 런던에서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국제사회복지사연맹(IFSW), 국제사회복지교육협의회(IASSW) 3개 국제단체 대표가 합의해 ‘세계사회복지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1928년 이후로는 88년 만이며, 세계사회복지대회로서는 홍콩, 스톡홀름, 맬버른에 이어 4번째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기존 대회가 1000~2000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이번 서울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4개의 기조강연, 80개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마련됐으며, 사회복지 관련 18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100여개의 기업과 사회복지 기관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8일 세계 사회복지인들의 노력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문화의 밤’을 주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특별연설과 심포지엄을 통해 민관협력에 기초한 서울시의 복지비전과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사회적 불평등과 고용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공공복지 확대와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서울의 복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더불어 취임 이후 복지예산을 2배로 확충해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공공임대주택 확대, 생활임금제 도입, 50+캠퍼스 설치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29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에 대한 사례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동주민센터를 기존의 민원을 처리하는 단순 행정조직에서 시민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고, 주민참여 활성화 거점기관으로 변모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본격적인 2단계 추진을 앞두고  사회복지사, 간호사, 마을전문가 등 1800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마을공동체를 형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세계사회복지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의 복지정책이 세계사회복지 발전방향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복지도시로 성장.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일일 사회복지상담사로 나서 금천구 독산3동에 거주하는 65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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