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가을세일, 'VVIP고객' 지갑 열어
2009-10-22 10:50: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백화점 가을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부자 고객들의 씀씀이가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백화점카드 회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을 세일에 비해 매출은 15.3%, 구매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은 13.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등급별 매출 신장률은 현대백화점 VVIP 고객(연간 3500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의 매출이 39.9%, VIP고객(연간 1500만원 이상)들은 24.5%, 준VIP 고객(연간 400만원
이상) 14.3%, 일반회원 5.3%로 VVIP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강남지역 고객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서울지역 고객 매출은 지난해 보다 17.9% 증가했으며, 경기·인천 지역 거주고객은 12.8%,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은 10.1% 늘어났다.
 
특히 서울지역 중에서도 강남(강남·서초·송파) 3구의 경우 23.6%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고객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상반기까지 남성고객 매출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가을세일 12일간은 지난해 보다 15.2% 증가했다. 여성고객의 매출 증가율은 상반기 4.5%에서 가을세
일 동안 15.4%로 증가했다.
 
상품군별 매출 증가율은 가구(52.8%)가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49.6%)과 명품(47.7%), 모피(3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쌀쌀한 날씨로 모피 등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가구 등 작년 세일 매출이 부진했던 혼수품목 매출도 급증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지난해 가을세일이 금융위기로 소비가 급속히 위축됐던 반면, 올해는 지난해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는 추세"라며 "특히 강남이
나 VIP고객들부터 지갑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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