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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아프리카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확대해 저개발국 발전에 기여할 것”
2016-05-29 10:11:30 2016-05-29 10:11:30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건립해 현지 청년들의 직업 역량 개발 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27일 에티오피아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케냐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자동차 정비훈련 센터 기공식에는 로만 테스파예(Roman Tesfaye) 총리 영부인,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인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에드워드 브라운(Edward Brown)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및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기아차의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GLP)’ 일환으로 이뤄졌다.

 

 

왼쪽부터 에드워드 브라운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로만 테스파예 총리 영부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이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

 

 

GLP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주민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빨간 불파란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개도국 국제원조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정비훈련센터 건립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진행을 총괄적으로 관리 감독하게 된다.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서는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재봉, 미용 등 취·창업 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아차가 제공하는 정비 차량을 활용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무상정비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31일 착공에 들어가는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운영은 국내 비영리 단체 최초로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를 획득한 굿네이버스가 담당한다.

 

기아차는 아프리카에 학교, 보건센터, 정비훈련센터 등을 설립하며 자사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 2012년부터 매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의 GLP는 소외계층에게 금전적·물질적 단순한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8개 지역에 학교, 보건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사업 및 의료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현지 청년들의 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향후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 운영해 저개발 국가가 발전하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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