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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하반기 출격
18일 규제개혁 장관회의 통해 안전기준 충족시 도로운행 가능해져
2016-05-18 15:00:29 2016-05-18 15:00:29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통해 국토부가 관련 법령을 획기적으로 정비함에 따라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종분류와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도로를 운행할 수 없었다. 이로인해 임시운행허가를 통한 시범사업이 검토단계에만 머물러 왔다.
 
트위지의 구체적 출시 시점은 관련 법령 정비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용도에 따라 2인승과 1인승 카고 2 종류를 출시할 예정이다.
 
안전 규정에 발목잡혀 도로운행이 불가능했던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관련 법령 정비에 따라 하반기 출시가 가능해졌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트위지는 LG화학(051910)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는 물론 전면 범퍼 빔,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을 갖췄다. 해외에서는 최고속도 45km인 트위지45와 최고속도 80km인 트위지80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트위지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소비자들이 초소형차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도심 무공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대중교통의 보완 수단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르노삼성은 트위지를 국내에 출시할 경우, LG화학 배터리 장착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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