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어디든 30분대'…급행효과 누리는 부동산 '인기'
GTX·SRT·M버스 등 교통망 탄력…서울 접근성 개선
2016-05-12 14:56:06 2016-05-12 14:56:06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도로와 전철, 지하철은 집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교통이 좋아지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려 대형할인점 등의 편의시설도 자연스럽게 풍부해진다.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도 적다.
 
1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분양업계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고속철도(SRT), 광역급행버스(M버스) 등 신교통망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중간 정차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 교통망에 비해 이동시간이 매우 단축된다. 교통 수혜지역은 주택시장 변화도 크다.
 
지난 2월 말 GTX의 서울 삼성에서 고양 킨텍스 노선을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제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운정신도시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공급물량이 몰리면서 1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4285가구에 달했다. 이 물량은 올해 3월 1207가구로 70% 이상 소진됐다. 특히 작년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운정'의 경우 이달 들어 잔여물량을 모두 털어냈고, '파주운정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저층 일부에만 전여물량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동탄신도시 역세권 아파트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2분기 3.3㎡당 815만원에서 올해 2분기 868만원으로 6.5%가량 올랐다. 특히 동탄역이 가장 가까운 동탄2신도시 청계동은 이 기간 3.3㎡당 1201만원에서 1350만원으로 12.4% 올랐다.
 
한편, GTX 3개 노선은 사업성이 높은 순서대로 추진된다. 가장 사업성이 높은 일산~동탄 구간부터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노선 순으로 추진된다. GTX 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른 GTX 일산~삼성~동탄 구간은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삼성에서 수도권으로 30분대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수서에서 경기 동탄과 평택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하는 SRT 수서~평택 노선도 개통 예정이다. 수서역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8분대, 평택에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M버스는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중간 정차횟수를 최소화해 운행시간을 단축시킨 논스톱 개념의 급행버스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승용차보다 이동시간이 짧다. 실제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하기도 한다.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작년 말 공급된 '힐스테이트 운정' 견본주택 내. 이 단지는 GTX 연장 발표 이후 잔여물량을 모두 털어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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