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정치인, 관계기관 공무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포럼이 설립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포럼(이하 포럼)은 12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김동건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를 대표로 추대했다.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에 연결하는 GTX 사업이 박근혜 정부의 140대 국정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는 것이 포럼의 설립 목적이다.
GTX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위한 사업비 100억원이 지난 1월1일 국회를 통과했다.
3개의 제안노선이 완공되면 일산~수원 동탄 24분, 청량리~인천 송도 33분, 경기도 의정부~군포 금정 28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2천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거주민의 교통생활, 토지이용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제안 노선도
포럼에는 국토해양부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관련 행정기관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원 등 국책 연구기관, 대한철도학회 등 학회 등이 참여한다. 국회의원과 건설업계 관계자, 도시교통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참여한다.
사무국은 경기도 일산의 한국교통연구원에 마련되며 도시개발위원회, 사회협력위원회 등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향후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철 한국교통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11위권인 대한민국의 수도권에도 선진국 수준의 혁신적인 고속 교통수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GTX 사업에 대한 투자결정이 조기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포럼 대표는 취임사에서 "포럼의 설립목적에 맞춰 유관 기관, 시민들과의 대화·토론의 장을 마련해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포럼 대표가 12일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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