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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확장하는 대형서점들
영풍 "영업확장"…교보 "새로운 독서패턴 반영"
2016-05-11 14:14:22 2016-05-11 15:10:0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대형 서점들이 오프라인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영풍문고는 오는 13일 전주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들어설 이번 매장은 전라도 지역에 들어서는 세 번째 매장이다. 영풍문고는 앞서 지난달에는 부산 남포점을 열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대구백화점 등 입점이 예정돼 있다.
 
 
영풍문고의 경우 지난해 3월 최영일 대표가 취임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제안을 받아 매장을 내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 거점매장을 찾아 오픈하고 지역 매장을 확장하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도 지난달 말부터 새로운 점포 3곳을 연이어 오픈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인천 송도에 바로드림센터를 열었고, 30일에는 부산 해운대점을 이전 오픈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일산점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1~2곳의 매장을 더 열 계획이다. 
 
교보문고 일산점 전경.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의 경우 최근 정식 매장보다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성격의 바로드림센터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또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서점 이용 패턴이 구매에서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도 적극 반영해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형' 매장을 만들고 있다.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대형 서점들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신규 점포 확장을 위한 여력도 커졌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교보문고의 영업익은 91.1%, 영풍문고는 28.4% 증가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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