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서울, 1년간 121억원 투자 유치…'스타트업 허브'로
1만3천여명 창업 인력 가입…450여개 행사 개최
입력 : 2016-05-10 15:26:47 수정 : 2016-05-10 15:26:47
구글이 지난해 5월 국내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설립한 '구글캠퍼스 서울'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구글캠퍼스를 입학한 16곳의 스타트업은 지난 1년간 총 121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한 성과를 거뒀다. 
 
또 1만3000명 이상의 창업가, 투자자, 창업 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한 해 동안 450개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연간 총 2만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서울 강남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설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을 포함해 입주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
 
구글은 10일 서울 강남 캠퍼스 서울에서 설립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임정민 캠퍼스 서울총괄은 “캠퍼스 서울은 지난 1년간 입주사 및 캠퍼스 서울을 찾은 창업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계속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제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지원하고, 나아가 서울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만든 창업가 지원 공간이다. 2012년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문을 열었다.
 
입주사 전용 공간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7곳과 먼저 졸업한 스타트업 9곳은 1년간 총 121억원의 투자를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캠퍼스 서울이 마련한 90개 이상의 자체 프로그램에는 총 7500여명의 창업가들이 참가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익스체인지'와 스타트업을 위한 공개채용 행사인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성공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캠퍼스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육아로 창업의 꿈을 미루던 엄마, 아빠들의 도전을 돕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10월 개최된 '커넥트' 행사에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참석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12월에는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캠퍼스 서울은 앞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구글 글로벌 엑스퍼트 위크'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영업, 마케팅, 개발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전 세계 구글 직원들이 6월 13일부터 2주간 캠퍼스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을 하는 '스케일업을 위한 캠퍼스 멘토링'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한다. 외부 파트너 외에도 구글플레이, 머신러닝,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담당하는 구글 내부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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