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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옥시 살균제 실험 조작 의혹'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
실험기록 등 확보…해당 교수들 조만간 소환될 듯
2016-05-04 12:43:21 2016-05-04 12:43:2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살균제 유독성을 검사한 서울대와 호서대 담당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4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대 A교수와 호서대 B교수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실험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A교수 등은 각각 옥시로부터 살균제 원료인 PHMG 등에 대한 실험을 의뢰받고 실제 검사결과와는 달리 옥시 측에 유리한 실험결과를 작성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소환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와 전 선임연구원 최모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교수 등에 대한 혐의를 상당부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결과를 분석한 뒤 A교수 등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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