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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핼리버턴·베이커휴즈 초대형 합병 무산
핼리버턴, 베이커휴즈에 35억달러 배상
2016-05-02 05:30:28 2016-05-02 05:30:28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자원개발 회사 핼리버턴과 석유 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간의 초대형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2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규제 방침으로 핼리버턴과 베이커휴즈가 28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합병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익명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석유 서비스 업계 2·3위 업체간 합병으로 주목받았으며 합병 결정 시한은 지난달 말이었다. 
 
이번 합병 무산으로 핼리버턴은 베이커휴즈에 35억달러를 배상해야 한다. 
 
핼리버턴과 베이커휴즈의 합병 논의는 지난 2014년 11월 시작됐다. 업계 1위 슐럼버거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초 시장 독과점 방지를 위해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합병 가능성이 낮아졌다. 
 
핼리버턴과 베이커휴즈는 이르면 이날 오전 합병 무산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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