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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제조업 PMI 50.1…전월보다 느린 회복세(상보)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은 이어가
2016-05-01 10:36:28 2016-05-01 10:36:28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월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50.4와 직전월의 50.2를 모두 하회한 결과다.
 
당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 지표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700여개 이상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집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50에 못 미치는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3월부터 지난해 7월(50.0)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웃돌았고 이번 달에는 두 달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제조업 PMI의 하위 지표인 신규 생산 지수는 전월 52.3에서 52.2로 소폭 하락했고 신규주문지수도 전월 51.4에서 51.0으로 내렸다. 신규수출주문지수 역시 전달 50.2에서 50.1로 하향 조정됐다.
 
서비스 경기도 전월보다 다소 느려진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와 함께 발표된 4월 비제조업 PMI는 직전월 53.8을 밑돈 53.5를 기록했다.
 
장 리쿤 중국 국가발전연구센터(CDRC)의 전략가는 “4월 제조업 PMI 지수가 전월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넘었다”며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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