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GDP 부진과 애플 악재 겹쳐 '하락'
입력 : 2016-04-29 06:35:32 수정 : 2016-04-29 06:35:32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과 시가총액 선두인 애플의 주가 급락 그리고 아무런 통화완화 정책을 추가하지 않은 일본 중앙은행(BOJ) 쇼크 등에 의해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79포인트(1.17%) 내린 1만7830.7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9.34포인트(0.92%) 하락한 2075.8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서 57.85포인트(1.19%)가 떨어진 4805.29에 이날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일본 BOJ가 시장 기대와 달리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하락세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BOJ는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연 80조엔(한화 약 821조원)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6%나 급락한 1만666.05엔에 마친 바 있다.
 
더불어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1~3월) GDP 성장률이 소비 지출 약화와 강한 달러 지속으로 인한 수출 둔화에 의해 2년 만에 최저인 연율 0.5%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4분기 GDP인 1.4%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 조사치 0.7%에도 밑도는 매우 낮은 수치로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시가총액 선두 종목인 애플의 성장이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전날 6% 이상 폭락한 데 이어서 이날 3% 넘게 추가 급락한 것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억만장자 투자자로 애플 주식에 대해 '가장 유망하고 저평가된 주식'으로 극찬하던 칼 아이칸이 이날 CNBC방송에 나와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애플의 주식을 갖고있지 않다"고 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이날 3.08%하락한 94.8075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분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3.3% 상승한 배럴당 44.04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된 쉐브론이 0.77%, 마라톤오일이 0.73% 상승했다.
  
그나마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국제 유가와 실적 호재의 페이스북 주가가 뉴욕 증시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6월물 가격은 전날 대비 70센트(1.5%) 오른 배럴당 46.03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초 이후 최고가다. 런던ICE 선물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93달러(1.97%) 오른 48.1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역시 지난 해 11월 이후 최고가이다. 
 
시장 예상치를 넘는 '주당순이익(EPS) 77센트, 매출 53억8000만달러'라는 1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7.20% 오르며 마무리했다. 장 초반의 페이스북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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