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기자전거 시대 연다
2016-04-20 14:49:21 2016-04-20 14:49:21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이마트(139480)가 전기자전거 대중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80개 점포에서 대형마트 최초로 고사양 전기가전거 '에볼루션 e바이크'를 시중 유사 사양의 전기자전거 대비 30% 이상 저렴한 84만8000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볼루션 e바이크는 모터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을 줄여 내구성이 높고 소음이 적은 250와트 'BLDC 모터'를 사용했으며 삼성SDI의 8.8AH 리튬배터리와 '시마노 7단 변속기',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20인치 접이식 알루미늄 프레임 형태로 제작해 이동과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고, 자전거 프레임에 배터리를 내장해 간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스마트 모빌을 선보여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로 쉽고 재미있게 탈 수 있는 투휠 밸런스 보드는 34만8000원에, 어린이날 선물로 안성맞춤인 아동 전동킥보드는 19만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가 이처럼 전기자전거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보급에 앞장서는 이유로는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은 물론 고급 레저스포츠의 영역으로 국내시장에서의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 자전거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를 2011년 8000대 수준에서 2014년에는 2만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신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또 그동안 도로교통법상 원동기로 분류돼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제한 요소로 꼽혔지만,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력을 동시에 이용가능한 30kg 미만의 전기자전거에 대해서는 시속 25km 미만으로 주행할 경우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법규 개선이 예정돼 있어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의 범용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100만원대 이하의 고품질 전기자전거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써의 대중화는 물론 대한민국 도심형 레저 스포츠를 다양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전기자전거 '에볼루션 e바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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