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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실적은 개선됐지만…투자의견은 ‘중립’”-하나투자
2016-04-14 11:07:16 2016-04-14 11:07:52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800억, 영업이익 224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 부문별로는 건축(주택+비주택)부문의 매출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고 국내는 증가, 해외는 매출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준에서 쟁점은 2016년이 과연 저유가시대 이후 해외성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인지 여부”라며 “특히 해외수주와 마진 추이가 건설업종의 장기주가방향성을 가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타 해외건설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소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미청구공사 감소 반영, 해외수주 개선 기대감 반영, 이란수주기대감 반영, 정유공장 수주기대감 반영, 해외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재료는 전부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주가상승으로 목표주가에 근접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며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의견을 추가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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