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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4억달러 사우디 화공플랜트 수주
2016-04-11 10:43:17 2016-04-11 10:44:05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SCPC(Saudi Calcined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4억달러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톤 규모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사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을 포함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약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본계약 체결 전 EWA(Early Work Agreement) 방식을 통해 한화건설이 사전에 설계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설계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발주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설계안을 도출한 만큼 공사비가 현실적으로 반영되고 면밀한 시공계획 수립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시공사에 부담이 되는 시운전 역무를 발주처가 수행하도록 해 사업수행 측면의 리스크를 상당부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사우디 SAPC(Saudi Arabia Petroleum Coke) 화공플랜트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해당 분야의 실적 강화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알코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최광호 대표이사와 발주처인 SCPC 알 콰타니(Al Qahtani)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알 콰타니 SCPC 회장(좌)과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가 공사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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