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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 수주 기대감 높아-한국증권
2016-03-30 17:01:27 2016-03-30 17:01:4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라IMS(092460)에 대해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라IMS는 선박용 레벨 계측, 밸브 제어, 평형수 처리 등의 선박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2015년 기준 매출 비중은 레벨 61.4%, 밸브 25.3%, LED 13.3% 등이다. 레벨 계측기는 선박 내 액체 탱크의 수위 측정·자동 경보 기능, 밸브 제어기는 밸브 자동 개폐·자동 감시와 같은 선박의 안전 운항과 관련된 장비들이다. 2015년 선박 평형수 처리 장비 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레벨 계측기를 납품한 8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한라IMS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처리 장비, 원격 밸브 제어기, 레벨 계측기를 패키지로 납품한다는데 차별점을 두고 있다”며 “패키지는 호환성, 유지보수 비용, 제품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선주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한라IMS의 수처리 장비는 전기분해 간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간접방식은 선박 평형수 1%를 사용해 평형수 전체를 정화하는 개념이라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형수 처리 장비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은 현존선의 수요가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당 가격은 약 4억원 수준으로 기존 기자재 대비 단가가 높아 향후 수주 발생 시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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