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강승규·조진형 무소속 연대 결성
2016-03-28 19:40:32 2016-03-29 08:28:16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승규·조진형 전 의원 등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전현직 의원들이 28일 '무소속 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연대가 20대 총선에서 힘을 발휘할 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정치의 희생자들이 모여서 향후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1차적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현직 의원 5명이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은평을 이재오 의원과 인천 주동강화옹진의 안상수 의원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은 "계파정치의 폐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당내정치가 발전할 수 없다"며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가 신뢰받는 길로 가려면 파벌정치를 타파해야 한다"고 연대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수도권 뿐 아니라 영남권까지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조해진 의원과 여러차례 통화했다고 밝힌 뒤 "이런 분들이 각 지역마다 다 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는 것은 계파정치 청산의 뜻을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또 유승민 의원과도 연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나고 안 만나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뜻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만나게 되면 또 만나게 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이들은 총선 이후에는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조 전 의원은 "우리는 이번에 너무나도 큰 희생자이지만 우리를 제물로서 우리 정치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에서 입법을 확실히 하든지 해서 또다시 이런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20대 총선에서 공천배제된 임태희 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분당을에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된 계기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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