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포항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 체결
입력 : 2016-03-24 18:23:45 수정 : 2016-03-24 18:23:50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주택브랜드 '파라곤'으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이 국내 첫 민간투자 마리나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나선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부와 '포항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동양건설산업은 '협상대상자'에서 '사업시행자'로 변경돼 국내 1호 민간제안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시행자로서 실질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본 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전면 해상 일대 22만㎡ 부지(육상 18만㎡)에 200척(해상·육상 각 100척)의 레저용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의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 및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사업비용을 100% 민간자본으로 조달한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2014년 말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부에 국내 첫 민간투자 마리나항만 개발을 제안했으며 해수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제3자 공모를 거쳐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총 10차례의 실무협상과 본협상을 거쳐 이번 협약체결에 이르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총 사업비의 결정 방법, 소유권 취득 및 귀속 방식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조건은 물론, 향후 마리나항만이 조성된 뒤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30년 동안 마리나항만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하는 등 관리·운영 방안도 함께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건설산업은 사업시행사로서 향후 마리나 조성과 함께 30년간 마리나항만을 책임지고 운영까지 하게 된다.
 
동양건설산업은 포항두호 마리나항만을 기존 해안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 여가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선진국형 마리나 시설을 구축해 국내 해양레저 및 스포츠 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건강, 휴양, 스포츠시설을 고루 갖춘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을 조성,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포항시를 품격과 생동감 있는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동양건설산업이 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난 48여년의 노하우를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1825억원이며 이번 개발로 451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43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사업기간 중 5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좌로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우승헌 동양건설산업 사장, 이병석 국회의원이 실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양건설산업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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